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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보르헤스/로센도 이야기의 순수한 깡패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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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09-17 04:4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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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면 `내`가 그녀를 죽여야 했던 그 definition 감, 그 당위성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.
그것은 한 마디로 프란시스꼬 레알에 대한 비루한 복수가 문제였다. 그녀를 죽인 칼은 `순연하고 깨끗한 definition `였음을 강조한다. 아니면 잠든 짐승을 죽인 격이다.
로센도가 우리 앞에서 떵떵거리더니 진짜 사나이 앞에서 쥐새끼 몰골로 달아난 것도 …(drop)


,감상서평,레포트
보르헤스,로센도이야기의순수한깡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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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보르헤스/로센도 이야기의 순수한 깡패]


순서



다. 그 `깨끗한` 칼로 정화시켜야 할 무엇이다. 정정당당하게 앞에서 맞붙지 아니하고 비겁하게 뒤에서 칼을 들이댄 치한, 치한이 아닌 간악한 여자란 사나이의 세계에서는 더러움이다. 그녀는 그 `싸나이`가 싸움을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뒤에서 총을 쏜 격이다. 독자들은 소설 속의 내가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 잘 모르게 되어 있다 그러나 소설 맨 앞에서 나의 농장에 로센도와 루하네라가 같이 살았던 것을 기억하면 감이 잡힌다. 로센도는 이미 도망갔다.보르헤스,로센도이야기의순수한깡패 , [보르헤스/로센도 이야기의 순수한 깡패]감상서평레포트 ,



레포트/감상서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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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



이것이 이 소설의 끝이다. 그렇다면 농장에 켜진 불빛의 주인공, 즉 그밤 나의 칼의 세례를 받은 주인공은 누구겠는가.
내가 알아채린 것은 루하네라가 프란시스꼬 레알을 죽였다는 사실이다. 우리의 상식으로는 그녀가 로센도를 사랑했으니 그 앙가품을 했다는 점에서 적장을 껴안고 함께 물에 뛰어든 논개같은 절개로 평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작품 속의 `나`는 그녀를 죽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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